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운영 체제 윈도우11 공식 출시
‘윈도우11’에서는 시작메뉴가 중앙으로 옮겨졌다.  제공 | MS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5일(한국시간)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11’을 공식 출시했다. ‘윈도우11’은 신규 PC는 물론 하드웨어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윈도우10 기반 PC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오성미 한국MS 모던 워크 비즈니스총괄 팀장은 “윈도우11을 통해 10억 명이 넘는 윈도우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했다. 지난 6월 MS의 새로운 운영체제가 공개된 이후 윈도우 인사이더 커뮤니티, 개발자, 파트너, 고객과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을 기반으로 한국에 윈도우11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윈도우11’은 우선 서피스를 비롯해 에이수스, HP, 레노버 등에서 윈도우11이 탑재된 신규 PC 판매를 시작했으며 추후 삼성전자, 에이서, 델 등에서도 윈도우11 기반의 신규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사용자들은 △윈도우11 탑재 신규 PC 구매 △무료 업그레이드 자격이 있는 윈도우10 기반의 PC 구매 △PC 헬스체크 앱을 통해 자신의 윈도우10 PC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인지 확인 등의 방법으로 ‘윈도우11’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11’은 장소와 상관없이 사용자의 창작, 여가, 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중앙에 있는 시작메뉴는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와 앱에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드와 MS 365(별도구매)를 통해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의 기기와도 연동해 작업 중인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이어나갈 수 있다.

작업표시줄에 있는 협업플랫폼 ‘팀즈’는 사람들과의 연결을 돕는다. 위젯은 인공지능(AI)기반의 맞춤형 피드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MS 스토어를 통해 좋아하는 앱과 영화,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쉽고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운영 체제 윈도우11 공식 출시
‘윈도우11’의 스냅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창을 분할할 수 있다.  제공 | MS

뿐만 아니라 ‘윈도우11’은 더 강력해진 스냅 레이아웃, 스냅 그룹, 데스크톱 기능으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해 업무·게임 등의 작업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윈도우11’은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내레이터, 돋보기, 자막, 기존보다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해 역대 윈도우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보여준다. 터치 환경도 개선됐다.

사용자의 게임 환경도 개선했다. 자동 HDR기능은 1000개 이상의 다이렉트X 11 및 다이렉트X 12 버전으로 제작된 게임들을 HDR로 변경해 게임을 더욱 다채롭고 생생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콘솔 엑스박스시리즈 X·S에 처음 도입된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은 게임의 로딩 시간을 단축하고 디테일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윈도우11’에 내장된 엑스박스 앱은 엑스박스 게임패스 혹은 얼티밋 멤버십 구독을 통해 100개 이상의 PC게임을 제공한다.

아울러 ‘윈도우11’은 미래 하이브리드 업무와 교육을 지원한다. 윈도우11은 윈도우10을 기반으로 구축돼 IT 부서에서 관리가 쉽고 호환이 용이하며 보안 기준을 높여 가장 안전한 윈도우 환경을 마련했다. 기업들은 DaaS 윈도우 서비스인 윈도우365 클라우드PC 또는 애저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을 통해서도 윈도우11을 사용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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