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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IBK기업은행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이 2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순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1 25-21 19-25 25-21)로 꺾었다. 1승2패를 기록했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미 2승으로 4강 진출이 확정된 GS칼텍스는 강소휘, 안혜진, 한수지 등 주축들을 대거 제외했다. 최은지와 문지윤, 권민지가 각각 2득점씩 올리며 분투했으나, 8개의 범실을 범하며 11점밖에 내지 못했다. 반대로 IBK기업은행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다녀온 김희진과 김수지를 동원했다. 1세트 표승주와 김수지, 김희진이 12득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1세트를 선취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김수지의 이동공격을 활용했고, 최정민도 2세트에만 6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IBK기업은행이었지만, 3세트 중반 흔들렸다. 최은지의 공격 성공과 IBK기업은행의 범실을 묶어 13-11, 리드를 잡았다. 19-16에서 문명화가 블로킹 득점으로 20점을 선점했다. 최민지, 문지윤의 득점이 나오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4세트 초반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표승주, 김주향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따냈다. GS칼텍스도 권민지, 오세연 등 센터들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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