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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상아. 사진 | SBS


가수 출신 패션디자이너 임상아가 화려한 성공과 이혼으로 인한 아픔을 털어놨다.

임상아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특집프로그램 ‘열창클럽 썸씽’(이하 썸씽)에 출연해 뉴욕에서의 삶에 대해 “69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열심히 살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90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행복지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69점이다”라고 설명하며 화려한 성공 이면에 불행했던 과거들을 털어놨다.

그는 또 패션 사업과 관련해 “공황증을 이겨보려고 시작한 일이었다. 전 남편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10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라고 이혼 소식도 직접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현지인과 결혼해 영어도 빨리 늘고 도움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혼은 아니었다. 위로가 필요했다”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돌이켰다.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한 이력과 관련해서는 “여러 연예인과 가수들, 배우들이 내 가방을 사는 것이 기뻤다. 가장 성공을 실감했을 때는 브룩 쉴즈에게 전화가 왔을 때였다”라고 밝힌 뒤 “브룩 쉴즈가 내 가방을 사고 싶다고 연락이 왔는데,어릴 적부터 팬이라 20% 할인해 줬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임상아는 1995년 SBS 특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데뷔해 이어 ‘뮤지컬’을 히트시키며 가수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1999년 연예계를 은퇴한 뒤 2001년 프롭과 미국에서 결혼했으며 이후 디자이너로 변신해 2006년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를 론칭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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