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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1년 동안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와 눈물의 결별을 한 리오넬 메시(34).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가 새롭게 찾은 클럽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메시는 PSG으로의 이적을 위해 10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미국 <ESPN> 등이 보도했다. 파리 팬들은 공항에 도착한 메시를 열렬히 환영했고, 메시는 손을 흔들며 이에 화답했다.
앞서 메시는 8일 바르사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의지와 반하게 바르사와 결별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10일 메디컬 테스트를 한다. PSG는 11일 오전 11시 메시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백넘버 10번 이미지와 ‘파리의 새 다이아몬드’라고 적힌 그래픽이 담긴 13초 분량의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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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르부르제공항과 PSG의 파르크 드 프랭스 스타디움에서 수백명의 팬들이 그를 기다리는 가운데 비행기(봄바르디어 글로벌 7500)에 탑승했고, 비행기는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파리에 착륙했다. “여기는 파리”(Ici c’est Paris)라고 쓰인 흰색 셔츠를 입은 메시는 도착하자마자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메시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엘 프라트 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그의 아들이 PSG와 계약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네” 라고 답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은 누구의 잘못인가라는 질문에는 “클럽에서 알아보라”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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