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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12번의 KO승으로 UFC 헤비급 최다 KO승을 작성하고 있는 데릭 루이스가 고향인 휴스턴에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을 수 있을까?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UFC 265에서 헤비급 잠정챔피언이 가려진다.
헤비급 랭킹 2위 데릭 루이스(25승7패, 미국)와 3위 시릴 가네(9승, 프랑스)가 메인 이벤트에서 주먹을 맞댄다.
강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데릭 루이스는 UFC에서만 12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UFC 전 체급을 통틀어 최다 KO승 기록으로 웰터급 맷 브라운과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다.
4연승의 루이스는 올해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 대적할 유력한 도전자로도 언급된 바 있다.
고향 미국 휴스턴에서 잠정 타이틀전을 먼저 펼치게 된 루이스는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브루스 버퍼가 나를 챔피언으로 소개하는 순간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최다 KO 승리’ 기록을 자랑하는 루이스가 고향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루이스의 상대 시릴 가네의 무패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가네는 올해 로젠스트루이크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UFC 헤비급 랭킹 3위로 급부상했고, 바로 직전 경기에서 알렉산더 볼코프와 불꽃 튀는 타격전을 펼치며 ‘9전 전승’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 앞서 가네는 “루이스는 100% 헤비급의 최정상 선수”라고 치켜세우는 동시에 “웰-라운디드(well-rounded) 플레이어는 아니다”라고 단점을 저격하기도 했다.
뒤이어 “루이스의 장점인 양쪽 손 강한 악력을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도 페더급 타이틀전을 펼쳤던 조제 알도(29승7패, 브라질)가 페드로 무뇨즈(19승5패, 브라질)와 맞붙을 예정이다.
알도는 2019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페더급 패배 이후 밴텀급으로 체급을 전향했지만 말론 모라에스와 페트르 얀과의 경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해 말론 베라를 상대로 3연패 사슬을 끊어낸 알도가 밴텀급에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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