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민우 \'시작이 좋아\'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김민우. 요코하마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야구 대표팀의 동메달 결정전 선발 투수로 김민우(26)가 출격한다.

김민우는 오는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전날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게 2-7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상황이다. 미국 전에서 투수진을 대거 활용한 터라, 김민우가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하는 지가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김민우는 선발로 출격해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2일 녹아웃 스테이지 이스라엘 전에 선발로 나서 4.1이닝동안 61개 공을 던져 2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7월 31일에도 미국과 경기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해 1닝을 완벽하게 삭제했다. 첫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이번 올림픽에서 김민우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라울 발데스가 나선다. 발데스는 1일 한국 대표팀과 녹아웃스테이지에서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44살 백전노장 답게 정교한 컨트롤과 완급조절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비록 한국이 9회말 역전 드라마를 쓰며 4-3으로 승리했지만, 발데스의 투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미 한차례 맞붙은 상대이기 때문에, 한국 타자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경기 승패가 달렸다.

2연패 도전은 결국 실패했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이 패자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이번 대회에 꼭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금메달 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경기를 잘마무리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