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공희영의 위로받는 이소희-신승찬
치열한 동메달결정전 뒤 패자인 이소희(뒤 왼쪽)-신승찬이 김소영-공희영의 위로를 받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이소희의 강스매시가 네트에 걸렸다. 그것으로 한국 선수들끼리 다툰 동메달결정전은 끝났다. 승자인 김소영-공희영은 환호성을 지른 뒤 곧바로 네트 밑을 통해 코트로 넘어가 이소희-신승찬을 껴안으며 위로했다.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4위 이소희(27)-신승찬(27·이상 인천국제공항)을 2-0(21-10, 21-17)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소영 공희용 동메달
김소영(오른쪽)-공희용이 동메달 확정 뒤 환호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승찬의 스매시
신승찬의 스매시. 도쿄|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었다. 2016 리우올림픽과 같은 동메달 1개의 성적이다. 리우 때는 신승찬이 정경은(31·김천시청)과 함께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소영-공희용은 상대전적에서 그동안 2승4패로 뒤졌으나 올림픽 무대에서 이소희-신승찬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얻어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복식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봤다. 그러나 4강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은 각각 중국의 첸칭천-지아위판(중국), 폴리 그레이시아-라하유 아프리야니(인도네시아)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여자복식 금메달
인도네시아의 라하유 아프리야니-폴리 그레이시아가 금메달을 따낸 뒤 좋아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애초 예상을 깨고 중국 선수들을 2-0(21-19, 21-15)으로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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