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창림, 아쉬운 패배<YONHAP NO-5722>
안창림이 26일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4강전에서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제공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재일교포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이 남자 유도 73㎏급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안창림은 도쿄올림픽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의 희망을 밝혔지만 뼈아픈 지도패(반칙패)를 당하고 말았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준결승 라샤 샤브다투아시빌리(조지아)와 대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패했다.

안창림은 초반 상대선수와 접전을 펼치며 업어치기 공격을 시도했다. 샤브다투아슈빌리 역시 피하지 않고 맞서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2분 30여초의 공방전 끝에 두 선수 모두 지도를 한 개씩 주고받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안창림은 방어적인 태도를 보여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안창림은 연장에서도 적극성을 잃지 않으며 4분이 넘는 공방을 이어갔다. 두 선수가 공방을 이어가던 중 연장 4분 40초 무렵, 안창림은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반칙패 했다.

안창림은 준결승 경기 전 3번 연속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준결승에서도 연장전 4분이 넘도록 끝까지 싸웠다. 그야말로 ‘체력왕’다운 근성을 보여줬다. 안창림은 비록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안창림은 일본 교토 출신의 재일교포다. 지난 2014년 11월 용인대학교 3학년에 편입, 한국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래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해왔다. 안창림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16강전에서 탈락한 뒤 5년간 와신상담을 거쳤다. 생애 2번째 올림픽인 도쿄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겨냥했지만, 또 다시 아쉬움을 삼키고 말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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