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_오월의 청춘_메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이도현이 ‘차세대 멜로킹’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8일에는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에서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 현실에 좌절하면서도 한 여자에 대한 사랑과 단단한 신념을 잃지 않는 황희태로 변신, 희태에게 완벽하게 스며들며 첫 멜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도현은 감정의 폭발과 절제를 오가는 희태의 파도치는 감정선과 그럼에도 소중한 이에게는 진심을 감추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애틋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또한 이도현은 극의 중심축을 이끄는 첫 정통 멜로 도전임에도 불구, 감정이 한가득 어린 눈빛과 목소리, 유연한 완급조절 연기로 희태의 온도차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맞춤옷을 입은 듯한 이도현 표 희태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매회 많은 감정이 내포된 섬세한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이처럼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에서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탁월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첫 멜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장르 불문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이도현이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작품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릴지 기대되는 이유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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