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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서울 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음주운전자를 적발해 이로 인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청 내 설치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통합센터는 6000여 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화면을 24시간 모니터하며, 범죄와 자연재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쯤 만안구 박달로497번길 인근 골목서 차량을 세운 채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다시 차량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으려는 운전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센터는 이 상황은 즉시 경찰서로 통보하고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토록했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부인했으나 센터서 모니터된 영상을 내밀자 그제서야 인정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172%의 만취상태였다.
또 지난 19일 오전 3시쯤 동안구 귀인로190번길에서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을 장시간 켜놓은 한 대의 차량이 모니터 화면에 들어왔다. 이 화면 역시 경찰서로 통보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088%로 나타났다. 이 운전자도 처음에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가 해당영상을 보여주자 시인했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통합센터는 6000개가 넘는 CCTV카메라와 연계해 차안 마약사범과 성추행범 검거, 고령의 응급환자 병원이송, 치매노인 가족인계 등 다방면에서 시민안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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