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훈
JTBC ‘히든싱어3’의 이재훈과 김성수. 출처 | 화면캡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가 추억과 실력, 우정을 안고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히든싱어3’ 쿨의 이재훈 편은 시청률 5.548%(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앞서 방송된 ‘이선희 편’에 비하면 1.6% 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5%를 넘어서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31일까지도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며 관심을 받았다. 이재훈은 히트곡 ‘애상’을 시작으로 ‘운명’, ‘아로하’,‘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히트곡을 5명의 모창 능력자와 대결했다. 참가자들은 역대 최강 싱크로율이라고 할 만큼 난이도가 높아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오랜만에 무대위에 오른 이재훈의 열창에 팬들도 환호했으며, 쿨의 멤버인 김성수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 아낌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이재훈은 최종 우승을 거머쥐자 얼마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유채영을 회상한 듯 “쿨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최근에 안타깝게 같이 쿨로 결성했던 유채영씨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씨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혀 주위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날 오후까지 이재훈의 이름은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각 인터넷 게시판에는 “셋이 함께 하는 무대를 볼 수 없지만, 이재훈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동적인 무대였다” “오랜만에 과거를 추억하게 해주는 방송이었다” 등 다양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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