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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위드 유’로 변한 유재석이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중고 거래 앱 거래를 통해 유재석의 시간을 판매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위드 유’로 변한 유재석은 미니 승합차를 타고 돌아다녔다.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유재석의 시간을 산 시민들은 그와 시간을 보내며 소통했다.
유재석은 첫 거래에서 트로트 가수 출신 김기찬(활동명 활기찬) 씨를 통해 “당근”이라는 한 마디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사실을 배웠다. ‘혼밥(혼자 밥 먹기)’을 피하기 위해 중고 거래 앱으로 유재석의 시간을 산 김기찬 씨는 유재석과 소통했다.
유재석은 미용실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는 원장 대신 미용실을 맡기도 했고, 주식 소모임에서 자신의 투자 경험담을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10년여 경력의 주식 투자 경험을 소모임 참가자들에게 전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유수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투자 전문가들을 통해 들은 조언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위드 유’ 최고의 정점은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를 배우려는 시민이었다. 3년 전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른 친 적 있는 유재석은 시민에게 친절히 가르치며 하루 만에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줬다. 시민은 유재석의 조언대로 자전거를 타면서 바로 익혔다.
과거였다면 상상도 하기 힘든 이 모든 만남은 초면에 이뤄진 것이다. 시청자들은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시간을 사고팔 수도 있는 문화를 유재석을 통해 대리 체험했다. 현대 문화를 쉽고 빠르게 접하지 못하는 세대들도 ‘위드 유’로 활동한 유재석 덕분에 시대에 발걸음을 맞출 수 있게 됐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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