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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타워의 삼성증권 광고이미지. 제공 | 삼성증권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동학개미’를 광고해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한글을 사용해 ‘동학개미의 성공투자, 삼성증권이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나스닥과 계약을 맺고 뉴욕증시의 나스닥, 아멕스, 다우지수와 개별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뉴욕의 현지 금융사에서 일하는 한 교민은 “타임스퀘어에서 동학개미 얘기가 한글로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한편으로 뿌듯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급락했던 한국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코스피 3000시대를 여는 데 있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기여했다. 동학개미들이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투자에서도 크게 성공하는 세계 속의 서학개미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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