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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다원예술가 임정서 작가가 10월 유방암 인식향상의 달에 맞춰 ‘가슴친구’ 프로젝트를 펼친다.

임정서 작가는 유방암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 인식향상, 돌봐야하는 몸과 마음을 이야기하는 ‘유방랜드’ 프로젝트를 꾸준히 작업해왔다. 이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마음건강’에 집중한 ‘가슴친구’ 프로젝트를 펼친다.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을 바꾸는 예술’의 후원을 받았다.

10월 유방암 인식 향상의 달을 맞아 펼치는 ‘가슴친구’ 프로젝트는 애도 작업을 다룬다. 작가는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하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슬픔과 홀로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비슷한 경험을 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작업을 준비했다.

‘가슴친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시기에 맞춰 비대면 키트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가슴친구’ 보따리는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는 편지 형식의 오디오북,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애도작업 책,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엽서 등으로 구성됐다. 유방을 상징화한 손자수 보자기로 포장해 100부 한정으로 제작해 100명의 후원자에게 발송된다.

‘가슴친구’ 보따리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유방랜드 텀블벅으로 후원을 받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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