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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29)가 리오넬 메시(33)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 실패에 무덤덤했다.
메시는 비시즌 중심에 섰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 그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시티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시즌 리그 2위에 머물렀던 맨시티 입장에서도 아쉬울 법한 결정이다. 하지만 맨시티 중원의 핵심 더 브라위너는 메시의 이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만약 그가 왔더라면 우리에게 도움이 됐을 텐데, 왜냐하면, 나에게는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우리가 메시를 품지 못한 것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특정 선수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3연패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리버풀에 우승을 헌납했다. 더 브라위너는 “우승을 지키는 것이 멘탈적으로 때로는 더 힘들다. 여러 팀들이 우승팀을 이기는 데 조금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향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시즌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우승에 대한)배고픔은 항상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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