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채널A ‘아이콘택트’ 출처|채널A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방송인 이창명(51)이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9월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방송인 이창명, 이상인의 눈맞춤이 공개됐다.

이날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한 이창명은 “방송 출연은 오랜만이다”라는 질문에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2016년 4월 여의도 삼거리에서 외제차를 몰고 가다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당시 이창명은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한 뒤 20시간 가까이 잠적했고, 사고 직전 이창명이 KBS2‘출발 드림팀’ 담당 PD와 술자리를 가졌던 뒤였기에 경찰은 음주운전을 했다고 추정했다.

사고 20시간이 지난 뒤 스스로 경찰서에 출두한 이창명은 음주운전을 부인하며 사고 이후 가슴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고 해명했다.

사고 8일 후 경찰은 음주운전 정황이 확실하다고 판단해 사고후 미조치건으로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경찰은 사고 근처 CCTV 분석 결과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그는 ‘출발 드림팀’ MC에서 하차했다. 이듬해 2017년 재판부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사고 후 미조치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그는 “일단 방송은…그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방송을 다 하차했고, 그러한 일로 인해서 시간을 갖게 됐다”며 “무죄가 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고,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으니까 그게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명은 1992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금상을 받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약 11년 가까이 KBS2 ‘출발 드림팀’ MC를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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