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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1996년 하모하모로 가요계 데뷔한 천명훈이 이제 트로트가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1세대 아이돌 NRG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에도 다양한 예능과 여러 프로젝트성 활동을 했던 그가 최근 ‘명훈이가 간다’를 공개하며 트로트 가수로 다시 데뷔했다.
트로트가수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 그지만 아직도 그를 NRG로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그리고 1990년대 1세대 아이돌이 재소환되면서 항상 NRG 역시 언급되고 있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노유민, 문성훈과 함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천명훈은 “일단 유민이랑 성훈이와는 구두로 합의를 봤다”면서 “누군가 자꾸 콘텐츠를 호소하고 부름이 있으면 당연히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할 것이다. 많지 않은 팬에게도 재정비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한데 함께 음원을 출시하거나 활동하는 것도 생각중이다. 물론 준비를 많이해야 하고 과거와 같이 음악방송을 몇주간 다니거나 그런 것은 힘들겠지만 신곡을 내고 불러주시길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탑골가요’나 유튜브를 통해 어린 팬분들이 저를 새롭게 알거나 NRG를 알아주시는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천명훈은 NRG 활동은 이야기하면서도 트로트 가수 데뷔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나는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것이고 프로젝트성이 아니다. 물론 차별화를 위해 2020시대에 뉴트로트 느낌이나 리얼K팝 같은 느낌이 있지만 나중에 NRG나 개인적으로 감성적인 음원을 낸다면 그게 이제는 프로젝트성이 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릴 때는 어렵고 힘들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춤을 좋아하고 무대를 좋았는데 이제는 다 따져봐야 한다. 나이도 많고 예전에 했던대로 노래를 하면 안된다. 이제는 몸 생각을 해야 한다. 조절을 안하면 큰일난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알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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