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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출처|영화 스틸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배우 송중기와 김태리 주연의 영화 ‘승리호’가 일반인에게도 투자를 받는다.

대작 상업 영화의 크라우드펀딩은 이례적 사례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21일 “‘승리호’가 일반인 투자를 시작한다”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 투자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작 상업 영화가 크라우드펀딩을 받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 보통 작은 독립 영화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충당하기 때문.

승리호 측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 투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영화 연기가 잦아져 프로젝트 투자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영화 ‘승리호’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을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본래 여름 개봉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 성수기 시즌을 포기하고 추석으로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22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며, 8월 10일부터 투자가 진행된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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