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을 작가 전. 제공|룬트갤러리

김노을 작가 전. 제공|룬트갤러리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김노을 작가가 ‘불면의 밤’전을 오는 30일까지 룬트갤러리에서 연다.

작가는 자신의 기억을 모티브로 한 설치와 드로잉 작업을 전시장에 펼쳐놓았다. 나무가지로 엮은 구조물은 뾰족해서 마치 잠들지 못하게 마음을 찌르는 어떤 기억처럼 느껴진다.

김노을 작가는 “불면의 밤에 경험했던 사건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모든 매체를 동원했다. 종이에 드로잉, 대나무, led 빛, 종이테이프, led 촛불 등 온갖 재료들로 그 날의 기분, 느낌, 감정을 꺼내 전시 공간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는 어려웠다는 작가는 “그 느낌을 완벽하게 전달 할 수 없다. 나에게도 완벽한 기억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기억의 느낌이 이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에게 또 다른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추억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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