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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국내에선 두문불출이지만, 이번에도 해외에선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계속된 낭보를 전하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는 두 사람이다. 홍상수 감독이 또 한번 한국영화계에 낭보를 전했다.
홍 감독은 24번째 장편 ‘도망친 여자’로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올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그의 곁에는 연인 김민희가 함께 했으며,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으로 축하했다.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심사위원들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자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일어나 함께 박수를 받았다.
감독이 함께 작업을 한 배우들에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자연스럽게 모든 시선은 연인 김민희에게 돌아갔다. 김민희 역시 벅찬 감동을 감추지 않으며 홍감독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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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서영화와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국내는 봄에 계봉될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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