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참석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정책 신뢰를 강조했다.
장동민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문가, 정부가 이야기하는 것들의 믿음의 영역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분들이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견고하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저희 같은 사람들(개인 투자자)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안전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개인 투자자들이 알 길이 휴대전화나 유튜브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전문가 차원에서도 앞으로 자본시장은 이렇게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발언 중 장동민은 농담도 섞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처음에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물론 저 역시도 (반신반의했고) 너무나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게 저희 아내한테도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릴지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원망을 많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고, 장동민 옆자리에 앉아 있던 이 대통령도 웃음을 보였다. 간담회 종료 후 이 대통령은 퇴장하며 장동민과 악수했고, “방송에서 많이 봤다”고 인사를 건넸다.
장동민의 발언은 곧바로 그의 방송 활동과도 맞닿는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베팅 온 팩트’가 오는 2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팩트 감별 서바이벌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정보 속에서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장동민이 간담회에서 언급한 ‘가짜뉴스 문제’와 맞닿는 지점이다.
출연진에는 박성민 전 최고위원, 강전애 전 대변인, 헬마우스 등 정치·사회 인물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장동민, 이용진, 예원, 정영진이 합류해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장동민은 그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주요 플레이어로 꼽힌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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