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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익숙한 재료를 색다른 레시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포테이토 버거’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평소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메뉴에 친근함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없었던 구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는 평가다.
맘스터치는 13일 포테이토버거 시리즈의 3번째 신제품 ‘쉬림프포테이토 버거’를 출시했다. 쉬림프포테이토 버거를 직접 시식해보니 감자와 통새우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쉬림프포테이토 버거는 햄버거에 자주 활용되는 통 감자튀김 ‘해시브라운’ 대신 감자 슬라이스를 활용했다. 통감자 슬라이스를 겹겹이 쌓아 촉촉한 식감을 더했다. 특히 에그 패티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통새우 토핑으로 진한 치즈나 매콤한 소스 등 자극적인 재료를 얹지 않아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어린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달콤한 칠리소스와 생 양파로 느끼함을 잡아 맛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튀긴 알새우의 톡톡 터지는 식감과 통감자 슬라이스의 식감이 대조돼 야채가 듬뿍 들어간 평범한 버거와 달리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맘스터치가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포테이토버거’ 시리즈는 익숙한 재료로 색다른 식감을 낸 대표적인 사례다. 포테이토버거의 핵심은 해시 브라운 대신 ‘통감자 슬라이스’를 사용한 것이다. 육류 패티 대신 담백하고 고소한 감자와 소스가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맛의 조화를 연출한다. 두툼한 통가슴살 패티와 매콤함을 원한다면 휠렛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을 느끼고 싶다면 불고기를 추천한다.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해 가맹점 수 기준 시장점유율 5위에 올랐다. 맘스터치는 수도권 매장 비중이 35%에 불과해 경쟁사 KFC(69%), 맥도날드(68%), 버거킹(56%)에 비해 수도권 집중도가 낮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수도권을 우선 공략해 소비인구가 많은 지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치킨전문점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는 1위 교촌치킨과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3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26개 치킨 전문점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촌치킨은 참여지수(93만230), 소통지수(71만8880), 커뮤니티지수(55만8577)를 합산해 브랜드평판지수 220만7687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246만2217보다 10.34% 하락한 수치다. 2위를 차지한 맘스터치는 참여지수(73만6560), 소통지수(74만7951), 커뮤니티지수(64만9661)를 합산해 브랜드평판지수 213만4172로 지난 1월 대비 10.02% 상승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특색 있는식감과 풍미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포테이토버거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통새우가 추가된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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