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오랫동안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순댓국이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면서 서민 음식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대중적인 영양식으로 거듭났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 위치한 권구성순대국밥(대표 권구성)이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순대국밥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권구성 순대국밥 권구성 대표
권구성 순대국밥 권구성 대표

권구성 대표는 자신의 입맛을 절대미각이라 자부하는 외식 사업가다.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 나라의 음식을 접하고 양식·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천안시 중앙시장에서 개미식육점을 운영하던 부친의 권유에 따라 2005년 정직과 정성이라는 기치를 걸고 최고 식재료로 최상의 맛을 내는 순대국밥 전문점 ‘풍년 순대국밥’을 창업했다.

이 업소는 돼지 사골을 잘라서 끓이는 다른 순댓국집들과 다르다. 통사골을 가마솥에 12시간 고아서 추출한 진한 육수와 매일 새벽 도축장에서 공급받아 여러 번 깨끗하게 세척하여 삶은 돼지 부산물을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담아낸다.

이 순대국밥은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고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인데다 공깃밥을 무한 제공하고 매콤한 순대곱창볶음도 맛있다. 이로써 권구성 순대국밥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 월 1억 원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천안의 백종원을 꿈꾸는 권 대표는 지난해 6월 제2 브랜드 ‘권구성 짜박순두부’를 런칭하였고, 2013년 순대국밥집 상호명을 ‘권구성 순대국밥’으로 변경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천안 명물로 등극한 ‘권구성 순대국밥’ 가맹점은 천안·아산·오산·평택에 개설돼 성업 중이며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는 신계리 본점과 천안역점에서 운영된다.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1호 초록우산 히어로가 된 권 대표는 “‘권구성 순대국밥 및 짜박순두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등 외식업 성공의 삼박자를 고루 갖춰 유망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면서 “연 매출 12억 원의 성공 신화를 쓰기 위해 가맹점 전국 확대를 목표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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