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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 파비뉴(26)가 최대 6주가량 결장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지난 나폴리(이탈리아)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파비뉴가 4~6주 가량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파비뉴의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장기 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파비뉴는 지난 2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나폴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엄청난 충격이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우려와 달리 파비뉴는 장기 결장하게 됐다.
파비뉴는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파비뉴는 리버풀의 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시즌에도 리그 12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나서며 핵심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파비뉴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다가오는 ‘박싱데이’도 장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올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13경기 무패(12승1무·승점 37)를 기록 중이다. 2위 레스터 시티(승점 29)와 승점 차이가 8점이나 난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파비뉴의 부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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