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보크 주장하는 김하성[포토]
키움 2번 김하성이 6일 2019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8회말 1사 볼넷으로 출루한후 LG 선발 윌슨의 견제구에 태그아웃되자 투수보크를 주장하고 있다. 2019.10.06.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MBC 정민철 해설위원이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나온 김하성의 보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하성은 6일 열린 준PO 1차전에서 8회말 출루에 성공한 뒤 타일러 윌슨의 견제에 걸려 1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에 김하성은 윌슨이 보크를 범했다고 심판진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애초 보크 판정은 번복 대상이 아니다. 당시 해설을 하고 있던 정 위원은 “보크는 번복 대상이 아니다. 만약 보크라고 해도 번복 대상이 안되고 비디오판독 대상도 아니다. 이게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후 리플레이 화면이 나온 뒤에는 “보크로 의심되는 턴 동작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윌슨의 견제 동장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정 위원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에 정 위원은 7일 준PO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했다. 그는 “해설은 확신을 갖고 말해야 한다. 그 상황은 1루 주자였던 김하성이 더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윌슨의 견제 동작은 연결 동작으로 봤기에 보크가 아니라고 했다. 심판도 가만히 있지 않았나. 윌슨은 이날 비슷한 폼으로 계속 주자를 견제했다”고 윌슨의 견제 동작에 문제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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