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그룹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과 배우 남규리가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람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SH 아트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보람하다'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씨야의 히트곡 메들리부터 MBC '복면가왕' 나이팅게일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와 열창하는 등 다양한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씨야에서 함께 활동했던 배우 남규리가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해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우정은 콘서트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으며, 남규리와 이보람은 씨야의 히트곡 '사랑의 인사'를 듀엣으로 열창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공연 이후 이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말로도 이 기분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저를 위해 그 어떤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대에 올라준 언니에게 그저 미안하고 고맙기만 하다"면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품어준 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귀한 마음으로 함께 해준 언니에게 정말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다시 한번 많이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이제는 서로 오해하기보다 먼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더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진심으로 저의 행복을 빌어주는 언니를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김연지와 함께 지난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귀를 사로잡는 보이스를 자랑한 씨야는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등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보람은 '복면가왕' 출연 후에도 '흩어지는 중'이라는 곡을 발표했으며, 콘서트 후 방송활동을 비롯해 대학가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이보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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