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배우 구혜선 안재현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슬기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김슬기의 소속사 눈컨퍼니측은 "말할 내용이 없어 공식 입장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에 딱히 드릴 말씀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김슬기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출연 배우들로 구설수에 올라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 난처하다"며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4일 오후 디스패치 측은 안재현과 구혜선이 나눈 문자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보도가 이뤄진 직후 구혜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안재현이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인 여배우와 만나고 있다"며 안재현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호텔에서 가운을 입고 찍은 "증거 사진도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의 폭로는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이에 현재 안재현과 함께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연서에게 가장 먼저 불똥이 튀었다. 일각에서 안재현이 만나고 있는 여배우가 오연서가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기 때문. 그러나 오연서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일축하며 "구혜선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오후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올린 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힌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연서 측이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자 네티즌들의 의심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김슬기에게 향했다. 그러나 김슬기 소속사 측 역시 "두 사람 사이는 일 외에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하며 논란과 아무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한편, 안재현은 이같은 논란에도 침묵을 유지 중이며, 구혜선 역시 오연서와 김슬기의 입장 발표 후에도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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