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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는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한다. 수십 년 동안 도를 대표했던 경기도가(歌)의 작곡가가 친일파 이흥렬로 밝혀지면서, 도는 지난 3월부터 월례조회 등에서 제창을 보류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공모전은 작사와 작곡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노래’, ‘경기도 역사와 비전, 생활을 담은 노래’ 등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과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는 오는 11월 말까지 1차 심사 및 도민참여 오디션 등을 거쳐 부문별로 최우수 작품 1개를 선정해 각각 1000만 원씩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12월 중순까지 편곡작업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예정된 시무식에서 새로운 경기도 노래를 공개 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호 문화종무과장은 “새로운 경기도 노래 제정은 도의 친일 잔재 청산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며 “도민이 만드는 노래인 만큼 경기도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진정한 경기도 노래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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