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JYP 듀오 피프틴앤드로(15&) 출신 가수 박지민이 입장을 밝혔다.


박지민은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7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소감을 공개했다.


박지민은 "'K팝스타' 때부터 지금까지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JYP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컸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JYP와 계약이 끝나게 됐어요. 아쉬운 마음은 있어요. '성공'이라는 단어 하나로 7년을 표현하기에는 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지내오면서 아직 저의 곡을 못 만났다고 생각하면서 JYP를 떠난다고 하니 저를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근데 그것보단 더 값진 걸 전 JYP에 있으면서 배우고 가는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오래오래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을 하다 보면 그때 정말 내가 원하는 좋은 음악을 하고, 그리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저는 그게 정말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걸 배우고 나가게 되어서 정말 후회 없이 웃으면서 나올 수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JYP에서 소속된 가수로서는 8월에 나오는 마지막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JYP NATION STUDIO J 그리고 박진영 피디님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릴게요. 지켜봐 주세요"라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이날 오전 JYP엔터테인먼트는 6일 "박지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민은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해왔다. 특히 백예린과 함께 듀오 피프틴앤드로 데뷔해 '아이 드림(I Dream)' '썸바디(Somebody)' '티가 나나봐' '슈가(Sugar)' '사랑은 미친짓'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피프틴앤드 활동에 이어 박지민은 지난 2015년 '호프리스 러브(Hopeless Love)', 2016년 '19에서 20', 2018년 'jiminxjamie' 등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여러 OST에 참여해왔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박지민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