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_업계최초 오
KB손보는 ‘공공기관 오픈 API’ 기술을 활용해 건물 주소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을 오는 31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사진은 KB손해보험 직원들이 승강기 앞에서 탑승을 대기하는 모습. 제공|KB손해보험

[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오픈 API를 활용한 ‘승상기사고배상책임보험’을 선보인다.

KB손보는 공공기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건물 주소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을 오는 31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은 승강기의 사고로 다른 사람의 신체 혹은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승강기 관리주체의 손해 배상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다. 지난 3월28일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개정·시행되며 의무보험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승강기 관리주체는 오는 9월27일까지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내 가입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관리주체가 보험사에 건물 주소, 승강기일련번호, 승강기종류, 설치층수, 승강기최대정원수, 적재중량을 모두 고지해야 한다.

KB손보는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관리주체가 승강기 일련번호 또는 건물 주소만 고지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승강기안전관리공단의 오픈 API로 제공받은 추가정보가 활용됐다.

공공기관 오픈 API란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개방해 그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조기형 KB손보 일반상품부장은 “의무보험 출시에 따라 많은 가입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픈 API 기술 적용을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향후 의무보험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이 간편하고 손쉽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리기자 kooill9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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