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강다니엘이 7월 말 솔로 데뷔한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니 앨범 수록곡 녹음을 마무리한 강다니엘은 데뷔 시점을 7월 말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미 강다니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과 앨범 준비를 알렸고 녹음실을 배경으로 ‘끝’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연예계 컴백을 예고했다.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에는 한국 및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싱 레이블 디바인채널이 메인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작곡팀 지오프로(Geoffro cause)도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조만간 타이틀곡을 확정하고 안무 및 프로모션 콘텐츠 준비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 다운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1부는 앞서 강다니엘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그에 따라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 별개로 독자 활동이 가능해졌고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솔로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강다니엘의 활동을 바라보는 연예계 현장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많은 제작자와 기획사는 강다니엘과 LM간의 다툼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적지 않은 가요계 관계자들은 강다니엘 활동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현재 많은 유통사가 강다니엘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그 자체로 강다니엘이 가진 파급력과 영향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팬미팅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요구가 식지 않고 있다. 전속계약과 관련한 분쟁으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은 입었고 솔로 데뷔 시점이 늦춰진 것은 현실이지만, 워너원의 센터이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강다니엘이 솔로로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분명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다니엘은 모두가 탐내는 좋은 콘텐츠이자 브랜드다. 현재 강다니엘만한 스타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그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원활한 가요계 활동이 힘들다고 보고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강다니엘을 제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무엇보다 강다니엘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들이 가지는 힘은 엄청나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컴백의 가장 큰 변수는 ‘전속계약 효력 정지’에 대한 법원에 판단이다. 지난달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인용되자 LM측은 이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했다. 현재 양측은 공동사업계약의 성격에 대해 전혀 다른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는 2주 뒤에 심리를 종결하고 판단을 다시 내린다. 아직 어떤 결과도 예단 하기 힘든 가운데 사실상 이 결과에 따라 강다니엘의 행보가 좀 더 명확하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