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최근 일본 연호 언급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팬들에게 한마디씩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사나는 최근 자신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사나는 "요즘 제가 원스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며 "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인데, 최근에 생각이 더 많아졌을 때가 있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전혀 몰랐다. 이제는 그것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일인지 알게 됐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제가 여러분을 아껴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많은 사람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전에는 몰랐던 것 같다. 한창 힘든 일이 많았을 때 내 눈앞에서 원스가 사라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을 보는 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사나는 지난 4월 30일 트와이스 공식 계정에 일본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시작되는 것에 대한 심경글을 적었다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트와이스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9개 도시 10회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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