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랜선라이프' 유세윤이 퓨어디의 도움 속에 '리얼 처키'로 재탄생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랜선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유세윤과 분장 크리에이터 퓨어디가 처키 부부로 변신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퓨어디는 평소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공포 분위기가 나는 특별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재 8만 7000여 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세윤은 "분장을 하면 그것에 더 몰입하게 된다"라며 "퓨어디는 분장에 있어서는 거의 완벽하다"라고 그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퓨어디 역시 "검색을 해보니 유세윤이 처키 분장을 한 적이 있더라"며 "퓨어디화 하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유세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세윤은 "제대로 된 분장을 해 보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환상 호흡은 분장 내내 이어졌다. 유세윤이 "좀비 특수 분장은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자 퓨어디가 "어디부터 터뜨리고 싶냐"고 살벌하게 되물으며 유세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유세윤이 "처키는 뭐 때문에 이렇게 다쳤을까요"라고 묻자 퓨어디가 "나대서 그렇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유세윤은 시간이 갈수록 완벽하게 처키로 변신하는 본인의 모습에 크게 만족했다. 또한 '처키 부부'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제안했다. 잠시도 입이 쉬지 않는 유세윤과 함께 하던 퓨어디는 "이렇게 말 많은 컬래버레이션은 처음"이라고 말해 스튜디오 식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세윤은 분장 말미 렌즈 끼기에 도전했다. 그간 한 번도 렌즈 삽입에 성공하지 못했던 유세윤은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퓨어디의 분장 완성은 렌즈라고 생각했기에 그는 무서움을 이겨내고 작가의 도움을 받아 렌즈 끼기에 성공했다.


이어 컨셉 촬영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감옥을 배경으로 한 공포 사진을 찍었으며, 스튜디오에서 유세윤 채널을 위한 촬영도 이어갔다. 현장에서 매니저의 핸드폰으로 능숙하게 촬영을 하는 것을 본 대도서관은 "정말 필요한 컷만 딱 딱 찍는다"며 칭찬했다. 이에 퓨어디는 "편집도 핸드폰으로 하시고 바로 핸드폰으로 전송하시더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유세윤은 "저는 반신욕 하면서 편집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처키와 처키부인 촬영으로 프로포즈 장면도 촬영했다. 영화 '러브액추얼리'를 연상하는 스케치북 프로포즈 장면을 연출하며 방청객과 패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은 개그맨과 크리에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크리에이터 채널을 오픈한 지 4년 정도 된 그였기에 능숙하게 촬영과 편집을 이어 나가며,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에서는 전문가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퓨어디와 컨셉 촬영을 할 때에는 '뼈그맨'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센스와 유머를 선보이며 모두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넘치는 끼와 재능의 소유자인 유세윤이 크리에이터와 개그맨으로서 펼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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