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강남스캔들' 서도영이 방은희의 계략에 의혹을 품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홍백희(방은희 분)가 LX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 치료제 소식을 꾸민 모습이 그려졌다.

은소유(신고은 분)는 어머니 납골당에서 최서준(임윤호 분)에게 프러포즈했다. "엄마 보는 앞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서"라며 반지를 건넸다. 하지만 최서준은 "어머니 앞에서 오래 잘 살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 다시 말해달라"고 답했다.

은소유는 최서준에게 "엄마 돌아가시고 후회했던 게, 병 나으면 이것저것 하자고 약속하고 다짐했던 거다. 미루지 말고 그때 다 할걸"라며 후회했다. 이에 최서준은 잠시 자리를 피했고 돌아오는 길 홀로 눈물을 훔치고 있는 은소유를 바라봤다. 그때 최서준은 병에 걸린 자신의 상황을 더욱 자각하게 됐다.

은소담(해인 분)은 프러포즈를 거절당했다는 은소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도 안 되는 얘기다"고 말했다. 은소유는 최서준의 호전을 기대하며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은소담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진복(임채무 분)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장미리(견미리 분)와의 동거를 알렸다. 이 사실을 처음 접한 최서형(이유진 분)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장미리를 향해 "저 여자가 이 집에 있는 한 다시 오지 않을 거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홍백희는 직원에게 최서준의 치료제를 언급하며 "내일 이거 보고 연구비 뽑아내면 최진복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는 거다. 날 이렇게까지 믿게 하는 데 30년이 걸렸다"며 계략을 성공시킬 생각에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홍백희의 검은 속내를 알고 있는 홍세현은 은소유에게 "뚜껑 열기 겁난다. 여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머니와 연 끊으면 내게 다시 와줄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은소유는 과거는 과거로 묻자는 반응을 보이며 이를 거절했다.

홍백희는 최진복에게 사실이 아닌 실험 결과를 보여주며 "이제 곧 치료제 보내줄 수 있겠다. 연구비만 있으면 된다"고 거짓말했다. 그때 최서준이 나타나 "연구비 지원이 무슨 말이냐"고 질문했다. 장미리는 실험 결과 종이를 최서준에게 보여줬고, 최서준은 의심하면서도 홍백희에게 진짜가 맞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내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최서준은 은소유를 불러 홍백희의 도움으로 치료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기뻐했다. 은소유는 프러포즈를 하려던 반지를 다시 꺼내 최서준과 나눠꼈다.

그 시간, 홍백희는 홍세현에게 "이제 우리 지분이 최진복 회장의 지분을 앞질렀다"며 자료를 건넸다. 홍세현은 "매수 자금이 어디서 났냐"며 홍백희를 의심했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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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