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클럽 버닝썬에서 일명 '물뽕'에 당한 여성 피해자들이 증언했다.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클럽 버닝썬의 마약, 성폭행, 경찰 유착, 성접대 의혹에 대해 다뤘다.


'스포트라이트'는 버닝썬에 잠입해 취재했다. 260평 규모의 클럽 내부를 설명했다. 버닝썬은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직원만 200여명인 버닝썬은 단번에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스포트라이트'는 버닝썬 내부자는 "물 관리해야 되나. '입뺀'을 했다"며 "정말 못생겼거나 아니면 나이가 너무 많거나 좀 어떻게 보면 클럽 이미지가 있지 않느냐. 지금 현 시간부터 다시 말을 할 때까지 수위 많이 높여라 연예인급들만 받아라 이런 식으로 (주문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버닝썬은 강남의 가장 잘 나가는 클럽 매출을 뛰어넘었다. 또 다른 내부자는 "원래는 강남 'A' 클럽이 매출 1등인데 강남 1등이 버닝썬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버닝썬에서 피해 입은 여성들은 "그 남자애가 술을 건넸다. 맛이 이상하지도 않고 막 마셨다"고 말했고 또 다른 여성은 "가위로 잘라낸 것처럼 (기억이) 아예 없었다"라고 말했다.


여성들은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중추신경억제제(GHB)를 먹었던 것이다.


지난해 12월 버닝썬에서 '물뽕'에 당한 여성 피해자는 "나는 당하지 않으려고 버티고 해도 힘이 안 되더라. 계속 속개가 꺾이니까 '아 내가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부터 엄청 무서워서 내가 막 울면서 엄청 소리 지르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버닝썬의 불타오르는 비밀이라는 주제로 버닝썬 이면을 다뤘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