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전 UFC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38)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승리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MMA 전적 26승 2패의 생 피에르는 UFC에서 웰터급과 미들급 등 두 체급을 석권한 최강의 파이터다. 한국 팬들에게는 ‘조상필’이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르주 생 피에르

만수르 바르나위는 지난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2 메인이벤트에서 샤밀 자브로프를 3라운드 40초 만에 플라잉 니킥에 의한 KO로 꺾었다.

만수르 바르나위의 우승 소식에 훈련 파트너인 조르주 생 피에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했다. 조르주 생 피에르는 “내 친구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주말에 열린 로드FC 10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열심히 한 모든 희생들의 대가를 받았다. 계속 그렇게 가라 챔피언!”이라는 내용의 글을 만수르 바르나위의 KO승 장면과 함께 SNS에 게시했다.

조르주 생 피에르의 글은 단순히 친구의 승리를 떠나 한국 격투기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샤밀 자브로프의 세컨드로 내한한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로드FC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국 격투기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상금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발휘,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국내 격투기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만수르 바르나위는 오는 5월 18일 한라체육관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최종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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