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배우 조병규가 '윤세아와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1일 조병규는 JTBC 드라마 'SKY캐슬'의 아역 출연진과 함께 KBS2 '해피투게더 4'에 출연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조병규의 엄마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윤세아와 관련된 답변에서부터 시작됐다.
조병규는 '내가 꼽은 최악의 엄마' 코너에서 자신의 엄마였던 윤세아를 뽑았다. 그는 "(윤세아가) 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예쁘시다. 다른 분들은 어머니같이 느껴지는데 우리 엄마는 현장에서도 너무 예쁘시고 매력적"이라며 "상대역으로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드라마 내용으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집주인 아줌마와 하숙생의 러브스토리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조병규는 "아주머니는 미혼. 처음 만나는 장소는 부동산에서. 지금 상상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해 논란이 됐다.

조병규는 2015년에 데뷔한 신인이며 윤세아는 2005년에 데뷔해 조병규에게는 대선배와 다름없다. 그렇기에 조병규의 발언은 함께 출연한 동료들도 당황한 모습을 감출 수 없게 했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선배에게 무례한 발언이었다" "경솔했다" "윤세아를 칭찬하며 다른 엄마역을 한 배우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엄마는 예쁘면 안되는 건가"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인다"는 의견으로 조병규의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이다" "칭찬일 뿐이다" "후배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라고 조병규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조병규가 열연 중인 JTBC 금토 드라마 'SKY캐슬'은 오늘(1일) 오후 11시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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