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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한화생명e스포츠가 ‘트할’ 박권혁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oL파크 내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첫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에 성공하며 값진 1승을 챙겼다.
1세트는 kt의 경기 운영이 빛났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선취 킬을 올린데 이어 협곡의 전령 등을 모두 챙기며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한화생명은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kt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한화생명의 공격을 끊어냈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kt는 32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한화생명의 본진을 공격해 들어갔다. 그리고 36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선 1세트와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kt를 압박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간 것.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보노’ 김기범이 전 라인을 오가며 kt를 압박했다. kt는 일방적으로 한화생명에 끌려가던 중 18분경 kt의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에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곧바로 미드에서 2킬을 추가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29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킬 스코어는 6대 1로 벌려졌으며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3000 이상 차이가 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잠시 숨을 고른 뒤 곧바로 kt의 본진으로 돌격해 33분 만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한화생명의 탑 라이너 ‘트할’ 박권혁은 마지막 3세트 역전의 주역이 됐다.
3세트 초반 한화생명은 kt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 다녔다. 좀처럼 경기 흐름을 잡지 못하던 한화생명에 희망을 준 것은 12분경이었다. 12분경 한화생명은 하단에서 대규모 한타 교전을 열었고, ‘트할’ 박권혁의 슈퍼플레이로 에이스를 달성하며 킬 스코어를 6대 2로 뒤집었다. 이 로 인해 경기 주도권은 한화생명으로 넘어갔다.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1분경 한화생명은 kt의 미드 포탑을 파괴하며 이득을 챙겼지만 한타 교전에서 kt에 패하며 화염 드래곤까지 내줬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28분경 미드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 교전에서 kt에 승리하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34분경 열린 한타 교전에서 두 번째 에이스를 달성하며, 그대로 kt의 본진으로 돌격,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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