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방송인 김미화가 이혼한 전남편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이데일리는 "김미화 전남편 김 씨가 지난 11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법에 김미화를 상대로 1억 3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소장을 통해 "김미화가 2005년 당시 작성한 이혼조정조서에 명시된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딸들에 대한 면접 교섭 권리가 있음에도 김미화가 만남은 커녕 통화조차 일절 허용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차단했다는 것. 또한 이혼 상대에 관한 비방,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 측 법률대리인은 "당황스럽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추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미화 본인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미화는 2004년 4월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김 씨는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상반된 태도를 보인 두 사람은 재판부 조정에 따라 2005년 1월 협의 이혼했으며 당시 두 딸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김미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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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미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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