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A 씨가 구하라의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 씨에게 사생활 내용이 담긴 영상으로 협박당했다. A 씨는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구하라에게 두 차례 영상을 보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구하라는 A 씨와 '쌍방폭행' 등 문제를 합의로 해결하려 했으나 A 씨의 강경한 입장에 해당 문제를 이슈화했다. 이에 앞서 구하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A 씨에게 무릎 꿇고 애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디스패치'가 밝힌 논란의 그날 타임라인이다.


9월13일 밤 12시46분 A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하라의 빌라를 찾아가 구하라와 30여 분간 몸싸움을 했다.


오전 1시 26분 A 씨가 '디스패치'측에 "늦으면 다른데 넘기겠다"며 구하라 관련 1차 제안을 했다. 같은 날 오전 1시42분 구하라는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에서 소속사 전 대표와 통화한 뒤 A 씨와 연락했다.


밤 1시 58분 A 씨가 구하라의 빌라 엘리베이터에서 거울로 얼굴 상처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전 2시 4분 A 씨는 구하라에게 30초 길이의 사생활 모습(성관계)이 담긴 동영상을 보냈다.


오전 2시 14분 구하라는 소속사 전 대표에게 동영상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오전 2시 21분 구하라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A 씨에게 무릎을 꿇었다.


오전 2시 22분 구하라는 A 씨를 뒤따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10미터 떨어져 바라봤다.


오전 2시 23분 A 씨는 차에 짐을 싣다가 재차 구하라에게 8초 길이의 사생활 영상을 전송했다.


오전 2시 24분 구하라는 이런 A 씨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다.


오전 2시 25분 구하라가 A 씨가 오해한 다른 지인 B 씨에게 통화를 하기위해 자리를 비웠다.


오전 오전 2시 27분 A 씨는 구하라가 통화하러 간 사이 음주 상태로 운전해 구하라의 빌라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오전 2시 33분 A 씨는 구하라에게 연락해 "아니 (B 씨와) 통화를 너무 오래 하시네요"라고 보냈다. 이에 구하라는 "와서 무릎 꿇게 하라면서요?"라고 답했다.


오전 2시 34분 구하라가 주차장으로 다시 향해 이미 떠난 A 씨의 차량이 있는지 확인했다.


오전 3시 21분 A씨가 구하라에게 "나 세수를 해봐도 일을 (당신) 덕분에 못가겠다. 어떡하겠느냐"며 "아아 미안해요. 그 오빠분 만났을 텐데.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저 어떡할지 묻고 싶어서요. 답 없으면 그냥 경찰서 갈게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오전 3시 30분 경찰이 출동했다.


오전 4시 구하라의 동생 C 씨가 A 씨와 전화 통화에서 사생활 동영상 전송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 4시 21분 A 씨는 '디스패치'에 '지금 바로 사진이나 동영상 보낼 수는 없다"며 "연락 달라"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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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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