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12일 APBC야구대표팀과 경찰청과의 평가전. 경찰야구단 정수빈. 2017.11.12. 취 재 일 : 2017-11-12 <스포츠서울DB>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이제 하루 봤는데 뭘….”

두산 김태형 감독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수빈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수빈은 입대 전 팀의 주전 외야수였다. 지난 8일 문학 SK전 9회초 1사 1,3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9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정수빈이 입대 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가”라고 질문에 김 감독은 “이제 하루 봤는데 뭘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웃었다.

이날 김 감독은 정수빈을 중견수, 1번타자로 선발출전시켰다. 말을 아꼈지만 선발출전으로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중견수 수비는 말할 게 없다”며 선발출전의 배경을 직접 밝혔다.

정수빈 덕분에 이날 부상을 털고 1군 엔트리에 포함된 박건우(이상 28·두산)도 좀 더 호흡을 고르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박건우의 몸상태는 거의 다 회복됐다. 다음주에는 선발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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