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이 소아성애 발언으로 인해 해고됐다.

20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을 해고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즈니는 "제임스 건의 트위터에서 발견된 글과 태도는 우리 스튜디오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 우리는 제임스 건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에서 제임스 건 감독이 해고됐다고 알렸다.

앞서 제임스 건은 과거 작성했던 트위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제임스 건은 약 10여년 전부터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디즈니 캐릭터에게 성폭행 당하면 최악일지 궁금하다. 아마 구피일 것', '웃음은 최고의 약이다. 그것이 내가 에이즈 환자를 보고 웃는 이유다', '성폭행을 당해서 가장 좋은 점은 성폭행을 안 당하는 게 좋은 거구나를 알게 되는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특히 그는 아이들과 관련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건의 해당 발언은 소아성애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디즈니 측은 그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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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