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미국 CNN 방송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로드맨은 12일(한국 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오늘은 정말 위대한 날이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고 말하며 감격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국방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되는데 수 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또한 방북 이후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로드맨은 인터뷰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냈다.


로드맨은 인터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될 수 있는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전날인 1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로드맨은 2013년 처음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했고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 찾아 김 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김 위원장과 로드맨은 함께 농구를 즐기며 친분을 쌓았다.


한편,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로 첫 대면했다. 두 정상은 단독 회담 종료 후 확대 회담에 돌입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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