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JTBC ‘밀회’의 김혜은이 안하무인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있다. 제공|JTBC

‘밀회’ 김혜은에게 말 못할 속사정이 뭘까.

JTBC ‘밀회’ 서영우(김혜은)이 오혜원(김희애)을 향한 거침없는 안하무인 행동을 보이는 데 무슨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궁금증이 일고 있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며 모든 것이 완벽한 혜원보다 잘난 건 부유한 배경밖에 없는 서영우는 과거에 사랑했지만 헤어진 준혁(박혁권)이 혜원과 결혼해 자신이 갖지 못한 행복을 가진 혜원이 부럽고 질투가 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도 없었고, 이 모든 환경이 서영우를 고독하게 하고 악만 남게 만들었다. 그러한 감정을 고스란히 혜원에게 표출하고 있다.

영우는 방에 찾아온 혜원과 대화를 하다 감정이 폭발해 서류철을 던졌다. 자신의 의류사업 부대표로 혜원을 영입했지만 한성숙(심혜진)을 계속 도와주는 혜원을 보며 자신만을 도와주길 바라는 섭섭한 마음이 거칠고 서투르게 표현되어 둘 다 상처를 받는 애증의 모습을 그렸다.

한편, 서영우는 선재의 얘기에 미세하게 당황하는 혜원의 태도를 눈치 채고, 선재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 알게 되는 등 혜원과 선재의 관계에 더 깊게 연결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영우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이 극 전개에 더욱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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