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9단
조한승 9단(오른쪽)이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이사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받고 있다.
첫 입신최강 오른 조한승, 맥심커피배 우승 트로피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지난 16일 서울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첼 루트(Kjell Ruth)·유제민·김창수·박정규 부사장과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 조한승 9단과 준우승 박영훈 9단을 축하했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첫 결승 진출에 우승까지 거둔 조한승 9단에게 축하를 드리며 맥심커피배 3연승을 향해 달려온 박영훈 9단이 함께 펼친 명승부 덕에 이번 대회가 더욱 풍성했다”면서 “맥심커피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건 바둑을 사랑하는 팬들의 관심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이광복 대표이사는 조한승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준우승한 박영훈 9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2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조한승 9단은 지난 1월 개막한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홍성지·박정환·이영구 9단을 차례로 꺾고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결승 3번기에서 박영훈 9단에게 1국을 내줬지만 2국에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1-1 상황에서 펼쳐진 최종국에서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결승진출을 우승으로 연결시킨 조한승 9단은 2014년 1월 57기 국수전 우승 이후 4년 3개월 만에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총규모는 2억원이다.

신진서1
신진서

신진서, GS칼텍스배 첫 우승

한국바둑의 미래로 꼽히는 신진서(18) 9단이 GS칼텍스배 첫 우승컵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세돌(35) 9단에게 2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5번기 시작 전까지 이세돌 9단과 세 번 대결해 3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던 신진서 9단은 이9단과의 결승 첫 만남을 승리로 장식하며 통산 전적에서도 3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 신진서 9단의 이번 우승은 입단 후 통산 여섯 번째이며 국내 종합대회 우승은 2015년 12월 렛츠런파크배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우승 직후 신진서 9단은 “결승을 앞두고 승패와 관계없이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자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최종국까지 가게 돼 욕심이 났고 열심히 뒀다. GS칼텍스배 우승을 계기로 세계대회에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제23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국수산맥

제5회 국수산맥 전남청소년 바둑축제 열려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남청소년 바둑축제가 지난 19일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박종열 전남도청 스포츠산업과장, 박길호 신안군청 문화관광과장, 왕명석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심판위원장 오규철 9단, 심판위원 이희성· 백홍석 9단, 김남훈 초단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제5회 국수산맥 전남청소년 바둑축제 고등부 결승에서는 한준수(한국바둑고 3)가 박경덕(한국바둑고 3)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1~6학년과 중등여학생이 출전한 유단자부에서는 순천인안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박태성(인안초 6)이 양진호(매안초 5)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전라남도,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 전남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전남청소년 바둑축제는 기존 국제프로대회와 국제청소년바둑대축제에 새롭게 전남청소년 바둑축제, 전국청소년 바둑축제, 국내프로 바둑대회, 청소년 바둑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추가해 10월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선발식 전경
2018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선발식 열려

‘2018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1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은 각 구단 소개와 지역연고선수 및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경북 상주명실상감한우(감독 이홍열), 전남 영암월출산(감독 한상열), 충북 음성인삼(감독 박종열),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노영하),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 등 7개팀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KH에너지는 1지명 조치훈 9단과 4지명 장명한 6단을 지역연고 선수로 보호했고 장수영 9단과 강훈 9단을 2지명과 3지명으로 보호하는 등 지난 시즌과 같이 선수를 구성했다. 7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42경기, 126국으로 3판 다승제(제한시간 30분, 초읽기 40초 5회, 전 대국 동일)로 펼쳐진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18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식은 31일 오전 11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며 개막전은 6월 4일 충북 음성인삼과 전남 영남월출산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대회 총규모는 4억 1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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