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마회의,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에서 지난 15일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하였다. 아시아경마회의는 전 세계 경마 관계자가 모여 경마시행국의 발전 및 협력을 논의한다.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1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13일 시작돼 18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번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에는 아시아경마연맹 소속의 불법도박근절TF가 참석, 국제 불법도박 시장의 확산 및 그에 따른 국가별 대응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미끼상품 등을 통해 날로 규모가 거대해지는 불법도박 시장현황 및 그에 따른 사회적 병폐에 대한 연구 과제 등을 주제로 심층토론을 진행했다. 특히나 약 80조 원으로 추정되는 한국 불법사설경마 시장의 규모 및 확산 추세가 유난히 심한 이유에 대한 불법경마근절TF의 특별 연구과제 발표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TF 수석연구원 더글러스 로빈슨은 한국 불법사설경마 시장의 확대 원인 및 그에 따른 경주 공정성 위협, 병적 중독현상, 세금 탈루 등의 사회문제와 이에 대한 4가지 해결책을 발표했다. 그는 온라인배팅 시행을 통한 합법시장 경쟁력 향상, 불법 사설경마시장 색출을 위한 기술력 향상, 불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 국가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마사회 윤재력 건전화추진본부장은 “ARF 불법도박근절TF와의 회의를 통해 불법도박 시장에 대한 국가간 지속적 정보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강력한 단속환경 구축을 통해 불법사설경마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 시행

한국마사회가 지난 11일 동대문 문화공감센터에서 올해 2번째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을 시행했다. 경마고객의 건전한 베팅문화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은’ 올해 지난 4월 한국마사회 중랑문화공감센터를 시작으로 총 10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동대문 문화공감센터에서 펼쳐진 ‘건전레저 캠페인’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협업으로 진행하여 의미를 더했다. 당일 참여한 고객들은 ‘도박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의 베팅습관을 되돌아보고, ‘건전레저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책임경마, 건전한 레포츠로써 경마를 즐길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문상담원과 한국마사회 유캔센터 현장상담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체계적인 중독예방상담을 시행했다. 특히 유캔센터 현장상담전문가는 마사회 근속년수 평균 30년 이상의 직원 중 상담전문교육을 이수한 직원들로, 일명 마사회의 ‘경마심리상담 베테랑’들이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찾아가는 건전레저 캠페인’에 대한 고객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작년보다 규모와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유캔센터를 3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중독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건전경마문화생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재우, 배대선 조교사, 과감한 신예기용으로 가파른 상승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다승 순위가 흔들리고 있다. 2년 연속 다승 1위를 한 박대흥 조교사(59·18조)를 제치고 박재우 조교사(48·50조)가 1위로 올라섰다. 또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대선 조교사(58세, 20조)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29승 중으로 작년 동일기간 10승에 비해 세배 가까운 승수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배대선 조교사는 올해 19승 중으로 작년 동일기간 11승보다 크게 올랐다. 두 조교사가 올해 약진할 수 있는 이유는 과감한 신예기용이라는 공통점을 들 수 있다. 박재우 조교사는 소속 신예마들의 성적이 독보적이다. ‘럭키춘양(수, 3세)’은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야호스마트캣(거, 3세)’ 역시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3번을 이기며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배대선 조교사는 신인 기수들을 기승 시키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속 기승 계약을 맺고 있는 김효정 기수(22세, 20조)는 작년 6월에 데뷔한 신인 기수지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승률이 12.9%에 이른다. 또한 2016년 데뷔한 이동하 기수(23세, 35조)를 ‘농본대로’에 기승 시켜 4연승을 함께 하기도 했다. 과감한 신예기용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두 조교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렛츠런파크 부경 유소년 승마단 전국소년체천 출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유소년승마단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다. 부경 유소년승마단은 오는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승마’ 종목(중학부)에 출전한다.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윤휘(남, 당리중2학년), 강민규(남, 하단중2학년) 학생으로 한국마사회 강인호 승마교관의 지도를 받아 준비를 해왔다. 이들의 소년체전 출전이 주목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뽑힌다. 우선 자신의 말을 가지고 승마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아온 전문 선수가 아닌 한국마사회 말자원으로 교육받은 일반 학생들이 전국 체전에 출전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간 귀족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승마가 ‘소년 스포츠’로 탈바꿈 하는데 기여할수 있다는 점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지난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승마확대 및 소년 체전 정식 종목 출전 노력 등 부경지역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승마단의 역량 강화, 재능기부 확대와 승용마 도입 등 건강한 사회시스템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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