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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지휘봉을 놓는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도 있따고 영국의 한 유명 기자인 헨리 윈터가 언급했다.
헨리 윈터는 1994년부터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라프에서 활동했다. 2012년에는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스포츠 기자’에 선정됐고, 다수의 축구서적을 냈다. 텔레그라프 이외의 매체에도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5’에 출연, 벵거의 향후 진로에 대해 “그가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모른다”며 “다만 그가 일본에 가도 전혀 놀라울 일이 아니다. 벵거 감독은 일본을 사랑하고 있고 대표팀을 이끌수도 있다”고 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5~1996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이후 아스널로 적을 옮겨 오랜 세월을 보냈다. 최근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서겠다고 밝히면서 벵거 감독의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을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지는 윈터 기자의 발언 이후 ‘벵거가 일본으로 이적? 전문가가 폭탄 발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평소 벵거 감독은 일본을 존중하고 자신의 삶의 방식과도 잘 맞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영국 내 일부 베텡 업체도 벵거 감독이 내년 시즌 J리그 구단을 이끌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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