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성평등 조직 활성화를 위한 ‘위 머스트 체인지(We Must Change)선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위성호 신한은행장.  제공 | 신한은행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신한은행은 최근 ‘미투(Me too)운동’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노동조합과 은행이 함께 ‘위 머스트 체인지(We Must Change)’ 변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유주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60여명 여성리더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 선언문 채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성희롱 자가진단’앱을 활용해 성희롱 의식수준을 점검하고, 전체 임직원이 ‘성희롱 예방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신한은행은 성희롱 성폭력 신고시 비밀 보장을 위해 익명으로 외부망을 이용한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피해직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빠른 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사 및 복리후생제도뿐 아니라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한 토탈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선포식에 참석한 위성호 은행장은 “오늘 선포식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 직원이 함께하는 성평등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직에 성평등 문화가 확고하게 뿌리내려 여성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로고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2 등급에서 A1으로 1단계 상향하고, 등급 전망도 ‘상향조정 검토(Review for upgrad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이 개선됐고, 이러한 개선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해 신용등급을 ‘A1’으로 상향했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운,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취약 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 건전성을 개선했으며,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내부유보이익 확대로 자본 적정성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수익성, 건전성 및 자본 적정성 개선 결과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공신력 있는 국제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2018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모든 재무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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