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배우 이선빈이 하룻밤 도전에 열정을 쏟는 면모를 보인 데다 솔직한 매력도 드러내며 활약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이선빈과 김종민이 영국에서 하룻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빈과 김종민은 윈저성으로 향했다. 템스강도 간 이들은 풍경을 둘려보며 영국 시민들의 일상을 탐색했다. 이어 한 네일 아트 가게로 들어갔다. 이 네일 샵은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김종민은 이선빈에게 "생각보다 손이 거칠어서 놀랐다"며 관리를 받으라고 권했다.
그러자 이선빈은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거칠어졌는데 관리를 잘 안했다. 전단지 돌리기도 해봤고 오리고기 음식점에서도 일하고 쇼핑몰 모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일했다. 특히 아이스크림 가게가 힘들다. 마감조 때 청소하면 물이 많이 닿았는데 그래서 습진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펍에 도착한 이들은 맥주를 주문한 후 손님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선빈과 김종민의 직업을 들은 영국인들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사실 이선빈은 영국으로 향하기 전, 하룻밤을 부탁하기 위해 기타 연주와 노래를 준비해왔다. 이선빈을 기타를 꺼내 준비해온 노래인 팝 가수 아델의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를 불렀다.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이선빈은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 one like you)'를 또 불러 열창했다. 이어 그는 음악을 함께 즐겼던 영국인들에게 하룻밤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김종민이 "아저씨들이 많이 모이길래 될 줄 알았다"며 아쉬워하자 이선민은 "내일도 있다"며 다독였다. 이어 그는 "저 사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노래 부를 때 긴장 많이 했다. 시사회할 때도 긴장하는 편이다. 사진을 보면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데 사실 너무 떨린다. 계속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종민은 "네가 와서 편하다"며 든든해했다.
이선빈은 식사도 거르며 하룻밤 도전을 이어갔음에도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가 언급한 것처럼 낯선 외국인들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을 때도 한껏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종민도 한참 어린 동생이지만 이선빈에게 의지했다. 이선빈의 밝고 성실한 면모는 타지에서 쉽지 않은 하룻밤 도전에 비타민 같은 활력소가 됐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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