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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드래곤X 단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프레이’ 김종인 카이샤의 싹쓸이가 힘을 뽐냈다. 김종인은 킬 수를 쓸어담으며 3세트 승리에 수훈장이 됐다. 이로써 킹존 드래곤X는 우승까지 단 1세트만을 남겨뒀다.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킹존과 아프리카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8’ 스프링 결승 3세트에서 킹존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의 활약으로 아프리카를 누르고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킹존과 아프리카는 소규모 교전에서 서로 한 킬씩 주고받는 등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균형의 추는 점점 아프리카 쪽으로 기울어 갔다. ‘투신’ 박종익의 탐켄치가 빠른 합류를 활용해 상대를 끊어 먹으며 재미를 톡톡히 본 것.

하지만 25분경 미드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 킹존이 승리하며 킬 스코어를 순식간에 6대 5로 뒤집었고, 아프리카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29분 바론 앞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를 획득했지만, 킹존은 아프리카의 주요 딜러를 잡아내며 3킬을 추가하며 결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서 아프리카의 패착이 시작됐다. 바론 버프 획득 후 급해진 아프리카는 킹존의 미드 2차 포탑 공략에 나섰지만 오히려 ‘크레이머’ 하종훈이 잡히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35분경 탑 지역에서 대규모 한타 교전에서 킹존이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킹존이 한타 집중력에서 아프리카를 압도한 것이다. 이후 37분경 킹존은 바론 버프를 획득했고, 아프리카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38분 만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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